노동시간 줄인 잡코리아·휴넷 24곳 ‘근무혁신’ 우수 기업

2019-10-16 14:26
24개 기업, 노동시간 적극 단축·생산성 높여
대출금리 우대·정기 근로감독 면제

일자리 포털 잡코리아, 온라인 교육 서비스업 ㈜휴넷 등이 ‘근무혁신’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시간을 적극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인 중소·중견기업 24곳을 '근무 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부는 현재 '근무 혁신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동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운용, 노동자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우수 기업을 선정해 대출금리 우대와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혜택을 주고 있다.
 

고용노동부 '근무 혁신 인센티브' 사업[사진=고용노동부]

잡코리아와 ㈜휴넷, 넥스트랩, 대우루컴즈, 도이치모터스, 제논전장 6곳은 유연 근로 등을 통해 초과근무를 줄여 가장 높은 등급인 에스에스(SS)를 받았다.

특히 자동차 판매업을 하는 도이치모터스는 시차출퇴근제(사무직 대상), 선택근무제(영업직 대상)를 구분해 직종별로 근무시간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넥스트랩은 협업 관리 프로그램 등으로 사내 소통체계를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효순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내년 1월부터 50인 이상 사업장까지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는 만큼 기업 경쟁력 향상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수”라며 “중소·중견기업의 자발적 근무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다각도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근무혁신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