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 페루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도 전수

2019-10-15 09:40

이노비즈협회가 페루에 이노비즈인증제도를 전수하고 있다.[사진=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협회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연수사업 일환으로 ‘2019년 페루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인증제도 전수사업’ 초청연수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수사업은 페루 생산부(Ministry of Production), 페루 국립품질연구소(INACAL), 페루 혁신청 (Innovate Peru) 등 페루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담당자 10인을 국내로 초청해 약 3주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이노비즈인증제도의 전반적인 이해, 평가지표 분석, 자가진단 실습, 한국 중소기업 지원제도 및 현황 등이 준비돼 있다. 

협회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페루형 이노비즈 인증제도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향후 기술혁신의 세계 표준화를 위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은 대한민국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페루에도 이노비즈인증제도를 전수해 우수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돼 한·페루 교류가 활발해 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비즈 인증제도는 기업혁신성 평가매뉴얼인 오슬로 매뉴얼을 근거로 2001년에 만들어졌다. 이노비즈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이노비즈기업(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불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기업군으로 평가 받는다. 이노비즈인증 기업은 약 1만 8000여 개이며, 평균 매출액 157억원, 평균 수출액 70억원, 평균 근로자수 4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노비즈기업 51.8%가 수출을 하고, 총 수출액은 397억 달러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39.3%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