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역대급 태풍에...후쿠시마 원전 폐기물 유실
2019-10-14 07:50
원전 경고음도 8차례 이상 감지...도쿄전력 "빗물누수에 따른것"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몰고 온 물폭탄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페기물이 하천에 유실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4일 NHK 등 주요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에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오염 제거 작업으로 수거한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인근 하천으로 유실됐다.
후쿠시마현 다무라시는 하천 일대를 수색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를 회수했으나, 모두 몇 개가 유출됐는지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폐기물의 공간방사선량이 시간당 1마이크로시버트(μ㏜) 이하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날 후쿠시마 원전 2호기 폐기물 처리동의 오염수 이송 배관에서 누설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검지기의 경보도 울린 것으로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