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美 의회에 개성공단 재개 건의

2019-10-13 15:29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브래드 셔먼 미국 하원 아태소위원장과 쥬디 추 미국 하원 의원을 만나 개성공단 중요성과 재개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지난 6월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가 주관했던 개성공단 설명회 이후 가진 두 번째 자리다.

김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단은 개성공단이 북한의 중국 의존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전략기지이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기업들에게 좋은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산업단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좌측부터 김완중 주LA 대한민국 총영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브래드셔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 김경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주디 추 미국 하원 의원(캘리포니아),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사진 = 중기중앙회]


브래드 셔먼 위원장은 “지난 6월11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워싱턴 개성공단 재개 청문회에서 들은 설명들이 기억난다”면서 “오늘 전달해준 자세한 자료들을 좀 더 세밀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중기중앙회가 전했다.

미하원 쥬디 추 의원은 “지난 6월 한국의 비무장지대도 방문한바 있다”면서 “한국의 긴장이 완화되고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회장은 브래드 셔먼 위원장과 간담회 이후 LA 옥스퍼드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미주민주참여포럼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미주민주참여포럼은 미주 전역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활동하는 한인 공공외교단체로 회원은 약 400명이다.

브래드 셔먼 미국 하원 아태소위원장, 주디 추 의원, 김경협 국회의원,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김기문 중앙회장은 “미주민주참여포럼이 대표적인 한인공공외교단체인만큼 응집된 단결력으로 미국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길 바란다”면서 “개성공단이 재개되면 미국 동포 기업인에게도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