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2, 5G 아이폰, AR안경까지... 애플 2020년 신제품 라인업 미리보기

2019-10-10 10:57

애플이 내년 1분기에 아이폰SE2와 신규 아이패드 프로, 2분기에 증강현실(AR) 헤드셋, 3분기에 5G(5세대 이동통신)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 9일(현지시간)은 애플 소식에 능통한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먼저 애플은 내년 1분기에 아이폰SE 시리즈의 새 제품을 선보인다. 2016년 3월 아이폰SE가 출시된 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아이폰SE는 애플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아이폰5S의 디자인을 계승한 4인치 소형 아이폰이다. 일반 아이폰 대비 저렴(16GB 모델 기준 399달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후속 모델을 출시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았다. 지난해 초부터 아이폰SE2가 출시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으나, 최근 내년 1분기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아이폰SE2 관련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4인치대(4.7인치)의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아이폰8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ID대신 지문인식 솔루션인 터치ID를 담은 물리 홈버튼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칩셋은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11 시리즈에 들어간 A13 칩셋이 적용된다.

가격은 아이폰XR보다 저렴한 400달러대에 책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의 AR 헤드셋은 올해 4분기 양산을 시작해 내년 2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AR 헤드셋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컴퓨팅 능력을 탑재한다. 인터넷 연결, 위치 정보 사용 등도 가능하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애플의 모바일 기기와 연동한다.

5G 통신이 가능한 아이폰은 내년 3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내년 1분기에 신형 아이패드 프로, 2분기에 16인치 맥북 프로도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 로고[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