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20% 비용절감 교량받침 신기술 개발
2019-10-08 14:35
토목구조물 설계 시 하부구조물을 소형화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두산건설은 지난달 30일 “연단거리 확보를 위해 단일 앵커를 중앙에 배치하는 교량받침 기술”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873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단일앵커형 교량받침 기술’로 불리는 이 기술은 기존 4개 이상이 필요했던 고정용 앵커를 단일화 시켜 중앙부에 배치함으로써 연단거리(고정용 앵커중심∼구조물 가장자리)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두산건설과 큐빅스, 건화가 공동 개발했다.
단일앵커형 교량받침 기술은 시공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구조물 보강 시 단면 확장 없이 신속한 시공이 가능하고 신설 교량 설치 시에는 구조물 폭 감소가 가능해, 지장물이 많은 철로나 도로 사이에도 교각의 설치가 가능하게 되고 설계 시 기존 시설물과의 간섭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기술 개발 관계자는 고정용앵커 단일화에 따라 고강도 합금강의 기술개발을 통해 앵커구조의 인장강도 및 항복강도가 기존기술대비 높은 재료를 적용했으며, 시공 시 콘크리트 깨기 및 무수축몰탈 사용량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교량받침기술 중 유일하게 녹색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