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민체육공원을 복합문화시설로 활용...'용도 다각화'
2019-10-08 11:56
대규모 공연과 경기 유치 총력, 명칭 변경, 보조경기장 건립 등
용인시는 시민체육공원을 경기장 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민체육공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스포츠 경기에 국한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체육 공간으로 용도를 다각화하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FIFA 여자축구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10월 5일 슈퍼콘서트에 2만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며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시는 스포츠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민체육공원’이라는 명칭도 바꾸기로 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변경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할 예정이다.
경기장 2층 데크엔 길이 800m의 둘레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걸으며 건강관리를 하도록 하고,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잔디밟기 등 신체활동을 돕는 등 시민과 함께 하는 공공시설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각계각층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고, 국내 15곳 주요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시민체육공원 활성화 방안을 검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