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파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2일 2건
2019-10-02 12:50
ASF 확진, 총 11번째
방역당국, 48시간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
방역당국, 48시간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
경기도 파주 적성면 돼지 농가에서 또 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나왔다. 국내에 처음 ASF가 발생했던 경기도 파주에는 이날 새벽 파평면에 이어 2건이 발생했다. 국내 확진 판정은 총 11곳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파주시 적성면 돼지 농가에 대한 예찰검사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증상이 발견돼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파평면 농가가 확진 판정이 난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경기·인천·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48시간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확진 판정에 따른 살처분 돼지 수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파평면 농가에서는 돼지 2400여마리를 기르고 있고, 반경 3㎞ 내 9개 농장에서 1만2123마리가 사육 중이다. 적성면 농가에서는 돼지 18마리를, 반경 3㎞ 내 2개 농장에서 258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처분 대상 돼지는 9만8610마리다. 향후 국내 사육두수의 1%에 가까운 11만마리 이상의 돼지가 살처분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