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음, 다문화 이주여성 대상 '제5회 한글 수기 공모전' 성료

2019-09-26 16:15

교육 전문기업 희망이음은 지난 25일 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이주여성 대상 '제5회 한글 수기 공모전'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이음이 주최하고 국제외국인센터·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 주관한 공모전은 언어의 한계로 한국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여성들의 한국어 공부를 격려하고 다문화 사회와의 공존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향미 하남시 여성보육과장,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 위원장, 이정숙 월드쉐어 총괄이사, 하경식 체인지하트이사장, 이일택 네츄럴푸드시스템 대표, 김찬호 국제외국인센터 대표, 백정숙 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황재훈 희망이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참가자 60명은 '따뜻한 우리 가족 이야기'을 주제로 관련된 수기를 작성했다.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퀴즈도 진행됐다. 퀴즈 정답을 맞힌 참가자들은 밀폐 용기, 냄비, 접시세트 등 상품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기 작품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5개 부문 총 15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시상금과 상장이 돌아갔다.

대상은 대만 출신의 유주예 씨가 차지했다. 유주예 씨는 "본인이 엄마가 되고 나서야 새엄마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며"수기를 낭독했다.

백정숙 하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공모전에 참가한 이주여성들 모두가 대견하다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황재훈 희망이음 대표는 "올해로 5회를 맞은 한글수기공모전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다문화 이주여성들과 하나됨을 느낄수 있었다. 또한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후원 업체들의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공모전 수상작 및 자세한 내용은 오는 10월 희망이음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줄 왼쪽부터) 희망이음 황재훈 대표이사, 네츄럴푸드시스템 이일택 대표이사, 월드쉐어 이정숙 총괄이사, 국제외국인센터 김찬호 대표, 체인지하트 하경식 이사장[사진=희망이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