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성 스캔들 폭로 여성에 “악의적 유포....법적 대응할 것”

2019-09-18 22:09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50)이 자신의 사생활 폭로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양준혁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절차로 해결을 하려고 한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 받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악의적인 허위의 글을 올리는 걸 참을 수 없다. 제 발자취에 대한 모욕이며 이번 사건을 저는 반드시 제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익명의 여성은 이날 SNS에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자는 사진과 함께 폭로성 글을 게시했다. 이 여성은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 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여성은 "뭘 잘못한 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서요. 계속 업데이트해드릴게. 잘 봐요"라고 썼다. 현재 이 여성은 인터넷에 게시물이 퍼지자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했다.

몇 시간 후 양준혁은 "늦은 나이이기에 좋은 만남을 가지려 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을 만났으나 애초의 느낌과 다르게 만날수록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 상대방은 순수하게 사람과 사람, 이성의 만남이라는 것을 넘어 어떤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양준혁은 “이번 유포사건은 매우 악의적이며 정당한 이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파렴치의 그것이라고 판단한다. 팬 여러분께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끝까지 지켜보아 주시고 저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 [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