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2024학번 신입생 입학식·환영회 열려

2024-03-03 13:20
지난달 29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영남대 신입생 5천 명 입학식 및 각종 환영 행사 열려…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가수 이찬원 등 축하 영상 메시지 전해
캠퍼스 생활 기대감 높이고, 신입생 소속감·애교심 고취

영남대학교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서 최외출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영남대학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겸한 환영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지난 달 29일 오후 2시, 5000여 명의 24학번 새내기 대학생들이 영남대학교 캠퍼스에 모였다. 소속 학과에서 수강 신청과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신입생들이 입학식 행사가 열리는 천마아트센터로 이동했다. 새내기들로 가득 찬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의 열기가 뜨거웠다.
 
2시 30분부터 열린 식전 행사에서 영남대 신입생들은 입학의 첫 관문으로 성악과 선배와 함께하는 교가 배우기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입학식 시작에 앞서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경제64),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체육교육88), 양준혁 (재)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경제88), 가수 이찬원(경제금융15) 등 대한민국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 선배들이 입학 축하 영상과 축전을 전해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입학식에는 5천여 명에 이르는 영남대학교 신입생과 함께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 최외출 총장 및 주요 대학 보직교원들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했다. 오후 3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의 입학허가 선언과 신입생 대표의 입학 선서를 시작으로 신입생들은 영남대 학생으로서 첫 공식 행사를 시작했다.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영남학원의 모든 천마 가족과 함께 신입생 여러분을 환영한다. 영남대학교는 설립자이신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창학 정신 아래, 26만여 명의 동량을 배출하며 국가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더 큰 학문에 정진하기 위해 출발점에 선 여러분은 앞으로 다가올 여러 가지 어려움에 맞서 이겨낼 역량을 영남대에서 키워나가기를 바란다”면서 “큰 꿈과 희망을 품고 각자의 진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로 학업에 정진하며 능력과 소질을 마음껏 발휘하여 여러분이 가진 꿈과 희망을 반드시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학교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서 재학생들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영남대학교]
최외출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시선은 미래로, 도전은 세계로’를 모토로 선진국이 된 한국을 품격 있는 사회로 이끌어갈 인재,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영남대학교를 선택한 여러분의 선택은 탁월했다.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 그동안 자녀들을 위해 헌신한 부모님들의 노고에도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이제 영남대가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교육하겠다”면서 “영남대는 꿈을 가진 여러분의 역량을 확실히 높여주는 대학이다. 지금 우리는 사회문화와 과학기술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있으며 새로운 영역에 대한 역량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탁월한 교육, 연구 역량과 변화와 혁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준비하는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즐거운 도전과 기회의 시간에 함께 할 것이다. 더 넓은 세상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도록 교육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입학식에 이은 2부 행사로 대학에서 준비한 신입생 환영회가 열렸다. 영남대 교육방송 UBS 학생들이 제작한 학생 등 대학 구성원 릴레이 축하 영상을 시작으로 사범대학 학생회와 생활과학대학 체육학부 무용학전공 학생들이 준비한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새내기들의 입학을 환영했다. 걸그룹 STAYC(스테이씨)가 환영회 행사의 마지막 무대에 오르면서 신입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신입생 대표로 입학 선서를 한 김민준(전자공학과 1학년) 학생은 “한 번 뿐인 대학교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로 입학선서를 하게 돼 뜻 깊다. 이렇게 많은 선배님과 교수님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열렬히 환영해 주셔서 벌써부터 대학 캠퍼스 생활이 기대된다”면서 “영남대 학생으로서 소속감과 애교심을 갖고 대학 캠퍼스 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