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무역전쟁 완화 기대에 中·日 동반상승

2019-09-12 16:09
닛케이 0.75%↑, 상하이종합 0.7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연기하는 등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12일 아시아 증시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1.85포인트(0.75%) 오른 2만1759.6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1.44포인트(0.72%) 상승한 1595.10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2500억 달러(약 298조625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30%로 끌어 올리기로 한 계획을 다음 달 15일로 2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맞은 중국에 대한 선의로 관세를 미루기로 했다”며 “류허 중국 부총리의 연기 요청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2포인트(0.75%) 상승한 3031.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6.08포인트(0.67%) 오른 9919.80로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7.04포인트(0.41%) 상승한 1710.5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홍콩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3시 2분(현지시각) 기준 전 거래일보다 약 19.260포인트(0.07%) 하락한 2만7139포인트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