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안전운전] 추석 연휴 교통사고, 5년 간 연휴 전날 최다 발생 조사

2019-09-07 06:00
도로교통공단, 11일 매우 위험할 것으로 예상… '안전운전' 주의

추석 연휴기간 귀성 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5년간 추석 연휴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다. 해서, 올해는 11일 수요일이 가장 위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4년부터 추석 연휴기간 1만833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3만107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장거리 귀성·귀경 교통량 증가로 고속·국도 교통사고가 평상시(11.3건)에 비해 일일 평균 13.1건으로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자 분포를 살펴보면 연령 별로 어린이 비율이 평소보다 1.4배가량 높았으며, 운전석에 비해 뒷좌석의 사상자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뒷좌석 사상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62.9%로 운전석(97.3%) 및 조수석(93.8%)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휴기간 가족 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뒷좌석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도로교통공단 김종갑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 긴 연휴 기간에 안전한 귀성 계획을 세우고 위험 시간대를 피해주길 바란다."며 "내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방어운전에 집중하고 뒷좌석에 탑승한 아이들에게도 안전벨트를 꼭 착용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도로교통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