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아시안 파워 어워즈' 수상…탈황설비 성능 40% 개선

2019-09-06 12:19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아 경영전문지인 찰튼미디어그룹이 주최한 '아시안 파워 어워즈(Asian Power Awards 2019)'에서 올해의 환경설비 업그레이드상 및 올해의 혁신 전력기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안 파워 어워즈는 매년 각국의 발전회사 및 설비 제작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05년부터 전력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기업 및 사업을 선정하여 시상을 해왔으며, 올해에는 보령 7, 8호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령화력 7, 8호기는 2008년에 준공된 대한민국 500MW 신표준 석탄화력 발전소로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간 탈황 및 탈질설비 성능개선을 시행, LNG발전소 수준의 환경배출 수준을 달성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기존 2단이었던 탈질촉매를 3단으로 보강했고 탈황설비 흡수탑 석회석 순환펌프 용량증대, 최신 2중 분사노즐 및 난연성 M/E(Mist Eliminator)설치를 통해 세계수준의 환경설비를 갖춰 산화물 원단위 배출량(kg/MWh)을 성능개선 전 0.11에서 성능개선 후 0.07로 약 40% 저감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환경설비 개선 등 공기업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달재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 제3발전소 소장(왼쪽 첫번째)이 난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안 파워 어워즈'에서 올해의 환경설비 업그레이드상 및 올해의 혁신 전력기술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