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CJ올리브‧코스트코 등 3개사 동반성장지수 ‘강등’
2019-09-05 16:36
동반위, 이달 26일까지 모니터링…위법사항 소급 반영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5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57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대림산업, CJ올리브네트웍스, 코스트코코리아 등 3개사의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등급을 강등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이들 3개사는 지난 6월 동반위가 공표한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에서 각각 최우수(대림산업), 우수(CJ올리브네트웍스), 양호(코스트코코리아)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정명령과 과징금(대림산업, CJ올리브네트웍스), 과태료(코스트코코리아)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하도급법, 대규모유통업법, 상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동반위는 “동반성장지수 산정 및 공표에 관한 운영기준에 의거해 과징금 처분을 받은 대림산업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평가등급을 두 단계씩, 과태료 처분을 받은 코스트코코리아는 한 단계 강등하기로 심의‧의결했다”며 “기 부여된 인센티브를 모두 취소하고 관계부처에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동반위는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공표일 이후 3개월이 경과되는 시점인 이달 26일까지 기업의 법 위반 여부를 점검한다.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등급에 소급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