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올해 12월 중 AI 기반 음성인식 안내 키오스크 시범 도입
2019-09-05 08:16
12월 중 제1터미널 6개소 시범도입, 2021년부터 전체 안내 키오스크로 확대 예정
올해 12월부터 인천공항에서 AI(인공지능)에 기반한 음성인식 안내 키오스크를 이용해 공항 이용 관련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올해 12월중 전 세계 공항 최초 시범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AI 기반 음성인식 스마트 사이니지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12월중 여객들의 안내 키오스크 이용 빈도가 높은 제1터미널 출국장 6개소에 음성인식이 가능한 안내 키오스크를 설치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의 터치형 안내 키오스크와 달리 음성인식 키오스크가 도입되면 IT 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 이용자 또는 터치형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도 음성인식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공항안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사는 시범사업 기간 중 사용자 의견을 반영하고 개선사항을 보완해 이르면 2021년부터는 인천공항 안내 키오스크 전체에 음성인식 서비스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공사는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생체 정보 인식, 인공지능(AI) 기반 X-ray 검색, 터널형 보안검색 등 스마트 출입국 서비스를 확대해 현재 평균 45분 정도 소요되는 출국시간을 2030년 경 평균 25분 수준으로 2배 가량 대폭 낮춤으로써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편리한 출입국 프로세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택에서 수하물 위탁이 가능한 홈 백드랍 서비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개인비서 서비스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자율주행 차량(PM; Personal Mobility)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해 여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에 AI 기반 음성인식 키오스크가 시범 도입되면 기존 터치형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고연령 및 장애인 이용자 등의 공항 이용 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4차 산업혁명기술을 융합해 인천공항의 운영절차 전반과 고객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