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가을장마 영향으로 전국 흐리고 비

2019-09-03 20:52
기상청 "강하고 많은 비 내린다"

수요일인 4일 '가을장마'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남해안, 아침부터 모레 사이에는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서해 5도에 100∼200㎜(많은 곳은 300㎜ 이상),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30∼80㎜(많은 곳 120㎜ 이상)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안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부지방은 내일 아침부터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9∼23도, 낮 최고 기온은 24∼28도로 예상된다. 강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0.5∼1.0m, 서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서해 0.5∼2.5m, 남해 0.5∼2.0m의 파고가 예상된다.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돼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