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도입’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3000억원 발행

2019-09-03 17:01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이 30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전국 전통시장 21만여개 점포 중 현재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곳은 2만9000여개 정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금까지 지류‧전자형태로만 판매‧유통되던 온누리상품권이 4일부터 모바일로도 발행된다고 밝혔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올해 발행 규모는 3000억원으로, 앞으로 발행 액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은 농협(올원뱅크), 경남은행(투유뱅크) 등 6개 결제앱을 통해 구매‧결제가 가능하다. 앱에서 상품권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이 포인트로 충전되고, 결제 시 그 금액만큼 포인트가 차감된다.

9일 도입 예정인 쿠콘(체크페이)앱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사용하는 모든 은행계좌를 통해서도 모바일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한 모바일상품권은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국 전통시장 점포 등 21만개 중 2만9000여개가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이다. 중기부는 올해 6만5000여개로 늘리는 게 목표다.

개인이 구매할 경우 2000억원 발행 시까지 10%의 할인이 적용되고, 매월 50만원까지 할인을 적용받아 구매할 수 있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소비자들은 이제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상품권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께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편리한 모바일상품권을 많이 이용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