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 릴레이 개인전, 한지민 ‘달을 먹은 그림자’
2019-08-26 10:42
‘달을 먹은 그림자’전은 순간순간 계속되는 삶의 변화와 상실이 야기하는 감정들을 신화적 공상과 일상의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개인이 가지는 두려움 혹은 욕망과 같은 뿌리 깊은 감정들을 표현하는 한지민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에서 느껴지는 기시감처럼 직접적인 대상이 없는 불안정한 감정들에 대한 물음을 시작으로 그것과 마주하는 방식을 작품에 담아낸다.
특히 작가는 2018년 말부터 시도하고 있는 ‘라이노컷(리놀륨판에 드로잉을 한 후 조각도로 파내고 롤러에 잉크를 입혀 찍어내는 볼록판화 기법의 한 종류)’을 이용한 소멸법 드로잉으로 화면 안에서 발생하는 시간성과 내러티브를 보여준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오후5시 입장마감), 입장료는 무료이다.
한편,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는 매년 입주작가들의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5월부터 매달 4기 작가 6인의 개인전을 개최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한지민 작가의 개인전에서는 작가의 최근작 20점을 통해 작가의 독특한 작업방식과 세계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