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월 초 전국교원대회…김정은표 '교육 메시지' 주목

2019-08-20 09:33
조선중앙통신 20일 보도...김정은 참석 여부도 관심


북한 교육의 전체적인 주요 방향을 제시하는 제14차 전국교원대회가 내달 초 평양에서 열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년간 교육 부문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을 분석 총화하고 시대와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교육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을 토의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조선중앙방송 또한 "제14차 전국교원대회는 나라의 전반적 교육 수준을 높이고 우리식의 교육혁명을 다그쳐 나가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는 2014년 9월 5일 열린 '제13차 전국교육일꾼대회' 이후 5년 만이다. 북한에서 말하는 교원은 한국의 초·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 초급중학교, 고급중학교 교사와 대학교수까지 포함한다.

앞서 13차 대회에서는 최태복 당시 교육담당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작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노작에서 교육자들이 교육체계를 개선해 전 인민의 '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기존 11년제 의무교육제를 12년제로 개편하는 등 교육제도와 교육 방법 및 내용 개선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처럼 김 위원장이  그간 '지식경제강국 건설'을 주요 목표로 내세운 만큼 14차 대회에 직접 참석할지 여부와 이번 대회 통해 내놓을 교육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또다시 '새 무기'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사진으로, 김 위원장과 수행원들이 지휘소 모니터를 바라보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