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소방공무원 직무관련 스트레스 줄어

2019-08-08 12:32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는 지난해와 같아

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전남 소방공무원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 수면장애, 음주습관장애가 점차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전남 소방공무원 288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마음건강 상태 설문조사’에서 우울증 위험군 비율이 지난해 4.3%에서 올해 3.6%, 음주습관 장애는 25.9%에서 22.2%, 수면장애 역시 20.1%에서 19.7%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참혹한 재난현장 활동에 의해 유발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지난해와 같은 4.8%로 집계됐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그동안 소방관의 직무 관련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소방서별로 심신안정실을 설치하고 전문 심리상담사 배치,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했다.

하수철 전라남도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은 “다양한 정신건강 향상 정책을 통해 직무 관련 스트레스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 회복력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