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외교장관 회동...왕이 "양국관계 증진할 방안 논의"
2019-08-01 20:30
中시진핑 주석 방일·北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도 의견 교환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이 1일 태국 방콕에서 만났다. 중국과 일본 외무장관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하는 북한을 겨냥한 대응 등을 협의했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왕 국무위원은 이날 오후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나 양국관계를 증진할 방안을 논의했다.
또 그는 시 주석의 국빈 방문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국 외무장관은 구체적인 일정,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제의 조정을 본격화하는데 합의했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왕 국무위원은 이날 오후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나 양국관계를 증진할 방안을 논의했다.
또 그는 시 주석의 국빈 방문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국 외무장관은 구체적인 일정,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제의 조정을 본격화하는데 합의했다.
왕이 국무위원과 고노 외상은 각료 등 고위급이 왕래를 확대하는 등 중·일 관계를 개선해 안정적인 발전을 추구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이에 고노 외무상은 "일본은 중국과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를 고도화 수준으로 이끌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6월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일본과 중국은 국제사회 과제에 어깨를 나란히 공헌하는 일·중 신시대를 국제사회에 과시했다"며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 일·중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또 양국 외무장관은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매체가 전했다.
또 그는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 후 일본산 식품 수입에 대한 중국의 규제를 풀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2일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까지 함께하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한일 갈등 완화를 위해 중재적 역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