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 조속히 해결해야...장기화하면 중국도 피해"-차이나데일리
2019-07-31 15:17
"한일 갈등 봉합되는데 시간 걸릴 것...지역경제 통합 위해 분쟁 끝내야"
한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언론이 양국의 갈등 여파가 자국 산업에 미칠 수 있다며 하루빨리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31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한·일 갈등 봉합 기대'라는 제하의 사평을 통해 "한국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라면서 "한·일 갈등이 장기화 돼 한국이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는다면 중국 제조업체에도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문은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봉합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은 지역 경제 통합을 위해 양국이 하루빨리 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한국이 중국에 1270억 달러(약 149조9743억원) 규모 메모리 반도체를 수출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 갈등 여파로 중국과 미국이 한·일 갈등의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신문은 "한·일 양국의 분쟁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촉발했다"면서 "일본 정부와 일본 전시 피해자들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평화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중요한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있다면 많은 돈이 든다하더라도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심화되자 미국은 양국에 협상 기간동안 분쟁을 잠시 멈추는 의미의 '분쟁 중지 협정(standstill agreement)'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양국이 직접 문제를 해결할 것에 초점을 두면서도 미국이 중재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1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한·일 갈등 봉합 기대'라는 제하의 사평을 통해 "한국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라면서 "한·일 갈등이 장기화 돼 한국이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는다면 중국 제조업체에도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문은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봉합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은 지역 경제 통합을 위해 양국이 하루빨리 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한국이 중국에 1270억 달러(약 149조9743억원) 규모 메모리 반도체를 수출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 갈등 여파로 중국과 미국이 한·일 갈등의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신문은 "한·일 양국의 분쟁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촉발했다"면서 "일본 정부와 일본 전시 피해자들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평화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중요한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있다면 많은 돈이 든다하더라도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심화되자 미국은 양국에 협상 기간동안 분쟁을 잠시 멈추는 의미의 '분쟁 중지 협정(standstill agreement)'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양국이 직접 문제를 해결할 것에 초점을 두면서도 미국이 중재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