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에 국내 팬들은 분노하는데 호날두는 트위터에 "Happiness"
2019-07-31 11:21
호날두 검색어 관련 주제에 날강두와 소송 등장해
팀 K리그와의 친선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날강두'란 별명을 얻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트위터로 한국 팬들에게 또 한 번 실망을 안겨줬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수여하는 레전드상 수여 사진을 업로드 했다. 그는 "이 상을 받아 매우 행복하고 영광"이라며 수상 소감을 남겼지만 노쇼 논란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수여하는 레전드상 수여 사진을 업로드 했다. 그는 "이 상을 받아 매우 행복하고 영광"이라며 수상 소감을 남겼지만 노쇼 논란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유벤투스의 해명이 변명으로 드러나기까지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귀국한 후 SNS에 러닝머신으로 운동하는 영상을 올려 국내 팬들은 거짓 해명에 분노했다. 특히 그의 트위터엔 사과 대신 “집에 와서 좋다(Nice to back home)”는 말만 남아있었다. 또 31일 새벽(한국시간)에 호날두는 훈련복귀를 알리는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날도 호날두는 한국 언급 없이 "Happiness"란 단어만 덩그러니 올렸다.
호날두 노쇼 사태를 바라보는 국내 여론은 구글 트렌드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 26일 팀 K리그와 유벤투스 친선전 이후 호날두 검색량이 급등했고 특히 날강두와 소송 등이 관련 주제로 등장했다. 행사를 진행했던 더페스타는 유벤투스측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호날두 노쇼로 피해를 본 팬들은 집단 소송에 참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