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백중놀이·가곡·악기장…여름 휴가지에서 만나는 특별한 국가무형문화재

2019-07-31 00:03

[사진=문화재청 제공]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8월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종목별로 열린다. 

올 8월에는 총 7종목의 공개행사(예능 분야 4종목, 기능 분야 3종목)가 예정되어 있어 여름방학과 휴가를 즐기는 이들에게 매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

여름휴가의 절정에 이르는 8월 초순에는 부산에서 제80호 자수장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최유현 보유자의 작품전시와 함께 전통 자수기법 시연이 진행된다. 아름답고 정교한 자수 작품 속에서 장인의 정성과 인내, 전통공예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에서는 제30호 가곡 공개행사 ‘가곡의 시김’이 진행된다.

8월 중순에는 산과 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강화도에서 제103호 완초장을, 경남 밀양에서 제68호 밀양백중놀이 공개행사를 각각 만나볼 수 있다.

장엄하고 활기찬 춤사위를 느낄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를 비롯해 제16호 거문고산조 공개행사도 서울에서 진행된다.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는 제42호 악기장 보유자들이 선보이는 연합공개행사가 역시 서울서 열린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휴가지에서 만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일상을 벗어나 우리 민족의 멋과 흥이 담긴 전승 현장에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햇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