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입시 노트]고3 국영수 여름방학 수능전략 <국어> “문학은 EBS 연계 필수”

2019-07-26 13:00

고3 수험생에게 있어 여름방학은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절호의 학습 기회다. 여름방학은 온전히 수능 학습에만 투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국어 영역은 우선 문학‧문법 기본 개념을 점할 필요가 있다. 문학은 EBS 연계 대비는 필수이며, 독서는 고난도 문제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투스 권규호 강사가 전하는 국여영역 학습 전략을 알아보자.

이투스 국어 권규호 강사.[사진 = 이투스]


◆조급할수록 돌아가라! 문학, 문법 기본 개념 점검 및 복습하기

여름방학은 기간이 길지 않은 데 비해 공부해야 할 게 많아 많은 수험생들이 조급함을 느낀다. 하지만 그럴수록 기본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여름방학 동안에는 반드시 문학과 문법의 기본 개념을 점검해야 한다. 대체로 이 시기의 수험생이라면 어느 정도 국어 전반에 대한 기본 개념은 갖추어져 있을 것이므로, 모든 기본 개념을 다 복습하기보다는 나의 취약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전략이 더 효율적이다.

지난 6월 모의평가를 비롯해 올해 치른 모의고사 중 내가 틀린 문제를 모두 확인해 내가 어디에 취약점을 가졌는지 확인해보자.

예를 들어 문학의 경우 ‘특정 인물의 시각’이라는 개념을 잘 몰랐다면 ‘초점 인물’과 ‘서술자’의 개념을, 문법에서 ‘능동문을 상정할 수 없는 피동문’이라는 개념을 잘 몰랐다면 ‘능동문’과 ‘피동문’에 대한 개념을 보완하는 식으로 세세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문학’ 확실히 잡고 싶다면… EBS 연계 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

올해도 수능 국어는 EBS 연계율이 70%로 유지된다. 이때 문학은 다른 국어의 영역과 달리 작품을 변형해 출제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여름방학 동안 EBS 문학 연계 대비 공부를 해두면 실전에서 지문에 대한 이해 및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문 해석이 어려운 현대시나 고전시가가 출제될 경우 연계 대비 유무의 차이는 더 크게 나타난다. 실제로 지난 6월 모의평가의 경우 ‘EBS 수능특강’에 수록된 고전시가 <유원십이곡>이 고어 그대로 출제됐는데, 지문 해석이 어려워 많은 수험생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변별력 확보를 위해 독서가 계속해서 어려워지고 있긴 하지만, 수능에서는 독서의 난이도를 일정 수준으로 조절하고 대신 문학을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문학을 확실히 잡고 가고자 한다면 더더욱 EBS 연계 대비를 해두어야 한다. EBS 연계 대비를 할 땐 운문의 경우 주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고전시가는 구절 풀이가 어려운 부분을 반드시 짚고 가야 한다. 산문의 경우 EBS 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부분이 출제될 수 있으므로 전체 줄거리를 반드시 알아두도록 하자.

◆갈수록 어려워지는 ‘독서’, 고난도 문제에 집중 대비할 것

몇 년째 독서는 수능 국어의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르는 주요한 변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위권 도약이 목표인 학생일수록 독서를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는 얘기다.

최근의 독서는 지문의 정보량이 많고 문제의 난이도가 높다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므로 여름방학 동안 자신의 독해력을 함양하고 자신만의 독해 전략을 마련해둘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우선적으로 기출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독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단, 기출문제는 2017학년도 이후의 문제들을 위주로 풀도록 하자.

2017학년도 이전 독서 문제들은 최근 유형과 달리 지문의 길이가 짧고 난이도가 낮아 충분한 연습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출문제 외에도 양질의 국어 사설 모의고사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므로,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의고사 문제들을 구해 풀어보도록 하자.

독서 문제를 풀 때에는 많은 정보량을 처리하는 전략과 글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전략을 함께 고민하며 풀 수 있어야 함도 기억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