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9월 출시, 화웨이 메이트X 언제? 세계 최초 폴더플폰 타이틀 누구 손에

2019-07-25 14:48

삼성전자가 첫 폴더플폰 '갤럭시 폴드'를 오는 9월 출시하기로 공식 발표하면서 경쟁자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 출시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25일 "갤럭시 폴드의 디자인을 보강하고 개선 사항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을 검증했다"며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폴드는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넣어 사용자가 임의로 떼어낼 수 없게 했다.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로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힌지 틈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더라도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했다.

화웨이는 당초 6월에 메이트X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품질을 높이기 위해 출시일을 연기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모델명 'TAH-AN00'가 이달 15일 6개월의 시범 네트워크 접속 허가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이 스마트폰이 '메이트X'인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는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메이트X가 중국에서 8월 말에서 9월 사이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 커버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까지 총 6개를 장착했다.

접었을 때 얇은 부분은 15.5mm, 두꺼운 부분은 17mm로, 벌어진 틈이 1.5mm 내외다. 펼쳤을 때는 두께가 6.9mm, 힌지 부분 프레임까지 포함하면 7.5mm다. 무게는 263g이다. 개선 작업을 거치면서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화웨이 메이트X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 폴드와 달리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접었을 때 각 6.4인치, 6.6인치 화면이 있고 펼쳤을 때 8인치 디스플레이가 된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고 자사 '발롱 5000' 칩셋을 탑재해 5G를 지원한다.
 

[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