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M, '2020년식 포르쉐' 경품 이벤트 못한 이유는?

2019-07-25 07:41
사행성 조장 우려 등급재분류 통보 받아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모바일 게임 로한M이 내건 포르쉐 경품 이벤트가 사행성을 조장한다며 제동을 걸었다.

앞서 플레이위드는 로한M 서버 최초 만렙(100 레벨)을 달성한 유저 1명에게 출고가 8000만 원이 넘는 2020년식 포르쉐 박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당시 플레이위드는 포르쉐 이벤트가 로한 오픈 때 진행했던 유사 이벤트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법적 검토를 모두 마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벤트가 누리꾼의 이목을 끌면서 플레이위드는 구글플레이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 5위권에 진입하는가 하면, 주가가 연일 폭등하며 주권매매가 정지되기도 했었다.

결국 게임위는 로한M 이벤트가 사행성 조장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지난 18일 등급재분류 통보를 전달했다.

이에 플레이위드 측은 로한 M 공식 카페를 통해 “레벨업 이벤트가 게임위로부터 등급재분류 대상 통보를 받았다”면서 "등급 분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형태로 이벤트를 변경할 예정이다. 추후 심의를 취득하는 대로 다시 공지사항으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플레이위드가 6월 출시한 ‘로한M’은 동명의 PC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 MMORPG다.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