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2분기 영업이익 1580억원…전년比 35% 감소
2019-07-24 16:36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급감했다.
삼성물산은 올 2분기 건설부문 매출 3조1520억원, 영업이익 158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0.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 줄었다.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글로벌 무역 환경 영향이 컸다는 게 삼성물산 측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매출의 경우 플랜트 진행 호조 등으로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도 매출 증가 및 판관비 개선 등으로 전 분기보다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기저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180억원, 1040억원이었다.
한편, 상사·패션부문을 모두 더한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은 2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9719억원으로 0.6% 늘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에는 서초사옥 매각 등의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다소 이례적인 호실적을 거뒀다"며 "건설과 상사부문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큰 만큼 영향력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