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산업혁명시대 속 디자인의 본질은?
2019-07-23 14:06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 24~29일 제2회 프롬나드展 열어
생산혁명ㆍ유통혁명을 뛰어넘어 소비자중심의 디자인 지향
생산혁명ㆍ유통혁명을 뛰어넘어 소비자중심의 디자인 지향
기술과 인문학, 예술까지 넘나드는 5차 산업혁명 시대는 어떻게 전개될까. 디자이너들이 미래를 내다봤다.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은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대학로 갤러리이앙 B2층 전시관 1·2·3관에서 '디자인 르네상스 : 5차 산업혁명 디자인 본질을 말하다' 기획전을 연다.
그동안 거론됐던 4차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3D 프린터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플랫폼의 개발과 기술 선점을 통한 생산혁명 또는 유통혁명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 발전된 모델을 고민하던 중 디자이너들은 진정한 사용자 중심, 소비자 중심, 관객으로의 회기가 디자인의 본질일 뿐더러 4차 산업혁명을 뛰어넘는 5차 산업혁명의 기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기획전은 오늘날 복잡한 사회문화 현상 속에서 △도시의 의미 △소비의 의미 △예술의 의미를 고민해 보다 폭 넓은 '크로스오버'를 통한 진정한 인간중심 디자인인 '5차 산업혁명'에서의 디자인 연구를 토대로 마련됐다.
박지현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 원장은 "미래 산업을 향할 때 기술, 경제, 철학 분양 등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은 기초가 되며 이를 근간으로 경제 발전도 일궈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그동안 새로운 융합이 생산자 중심의 시점에서 출발했다면, 이제부터는 사용자 시각에서 전개돼야 새로운 변화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은 지난 12년간 꾸준히 출간한 디자인전문학술서적인 '프롬나드디자인' 1~7권도 함께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한편,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은 2007년 설립 이후 △프롬나드 디자인(디자인의 미래 디자인 정책을 생각하며)(2009년) △감성을 디자인하다(2012년) △디자이너 11인 디자인의 가치를 말하다(2014년) △디자인 사람을 만나다(2015년) △디자인의 두 얼굴(2016년) △관계를 디자인하다(2017년) △공감을 디자인하다(2018년) 등 모두 7권을 출간한 바 있다.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은 디자이너를 비롯해 도시건축, 미디어, 인테리어, 회화, 도시재생, 제품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융합된 가치를 키워내는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