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고노 외무대신 담화에 "日 일방적 주장 동의 못 해"
2019-07-19 14:22
19일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 통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 담화 관련 입장 발표
"日 보복적 성격의 수출 규제 등 일방적 압박 거두고 외교적 해결의 장 돌아와야"
"日 보복적 성격의 수출 규제 등 일방적 압박 거두고 외교적 해결의 장 돌아와야"
외교부가 19일 고노 다로 (河野太郞) 일본 외무대신 담화와 관련, "우리 정부는 우리 사법 판결과 절차, 그리고 청구권협정상 분쟁해결절차에 관한 일본 정부의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주장에 동의할 수 없으며, 이와 관련된 요구에 구속될 필요도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서는 일본이 불행한 역사를 직시하면서 피해자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또 "우리 정부는 이미 제시한 대법원 판결 이행 문제의 원만한 해결 방안을 포함하여, 양국 국민과 피해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일측과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일본 정부가 보복적 성격의 수출 규제 등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