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 운전하는 마을버스, 처벌할 수 있나요?"...업체 측 "운전 주의 하겠다"
2019-07-19 11:07
난폭운전을 하는 마을버스에 불만을 품은 글이 등장했다.
18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마을버스 난폭운전 신고 가능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마을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사고 날 뻔한 게 벌써 여러 번”이라며 “오늘은 심하게 접촉사고가 날뻔했다”며 "오히려 마을버스 승객이 나를 손가락질 했다"며 억울함을 표현했다.
이 버스는 부산시 남구 마을버스 6번이다. 블랙박스 영상에 의하면 6번 버스 노선 중 좌회전 신호와 비보호 U턴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곳이다. 영상에는 마을버스가 골목진입을 위해 중앙차선을 침범해 급좌회전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글쓴이는 “좌우 합류하는 골목이 많은 곳이고, 속도는 시속 20km정도”라며 “우측 가장자리 차선 진입 후 차선변경이 가능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마을버스 회사인 감만버스 관계자는 이 구간에 대해 “원래 좌회전과 U턴이 동시에 일어나서 중앙선을 침범한 것처럼 보인다”고 해명하며, “운전 기사들에게 조심해서 운전하라고 주의를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버스와 관련한 불편신고 8564건 중 난폭운전 관련 신고는 849건이었다. 승하차 전 출발·무정차 통과가 4971건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