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살리기 위해 파도에 뛰어든 임창균 경위, ‘포스코히어로즈펠로’ 선정

2019-07-19 06:06
18일, 포항북부서에서 임창균 경위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증서 수여

18일 포항북부경찰서에서 진행된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증서수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경성호 포항북부경찰서장, 임창균 경위, 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6일 포항 화진해수욕장에서 갑작스런 파도에 휩쓸려 익사 위기에 놓인 20대 남녀 2명을 구조한 포항북부경찰서 임창균 경위를 ‘포스코히어로즈펠로’로 선정하고 18일 포항북부경찰서를 찾아 펠로증서와 자녀 장학금 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창균 경위는 해수욕장 얕은 물에서 놀고 있던 성인 2명이 너울성 파도에 떠밀려 순식간에 익사 상태에 놓인 것을 보고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70m 거리를 헤엄쳐 익수자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당일사고지점은 바람이 심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포스코의 기업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입각해 국가와 사회의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 사업으로 올해 신설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통해 사회적 귀감이 되는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사회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