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벤처투자 1.9兆 역대 최고치
2019-07-18 12:00
중기부, 상반기 벤처투자동향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18일 발표한 ‘219년 상반기 벤처투자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1조8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3% 증가해 상반기 기준 벤처투자액 사상 최고치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투자액의 절반을 이미 넘겼다”며 “현재 상승세를 감안하면 올해 전체 투자액은 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창투사 설립자본금 완화(50억→20억원)와 세제혜택 등도 한 몫 한 것으로 평가했다.
국내 9개의 유니콘 기업 중 7개사는 모태펀드가 출자한 벤처펀드의 출자를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이 27.5%, 정보통신(ICT)이 24.6%다.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규모는 1조31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 감소했다. 중기부는 지난해 1분기 펀드결성이 예외적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제2벤처붐을 가시화해 창업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