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인도네시아에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컨설팅

2019-07-17 10:32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현지 예금보험기구(IDIC) 대상으로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구축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 예보는 인도네시아 IDIC 의장, 사장 등 IDIC 관계자와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구축 컨설팅 방안을 논의했다.

예보는 우수 IT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외의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수행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6년 몽골, 2017년 라오스, 지난해 카자흐스탄에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까지 4년 연속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날 예보는 금융위기 경험 사례 및 극복과정을 설명하고, 선진 IT시스템을 통한 부실금융회사의 신속한 정리로 예금자의 피해를 최소화해 예금자 보호서비스를 강화할 필요성도 공유했다.

예보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IDIC의 정보시스템 현황 및 법·제도를 분석하고 상세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등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영길 예보 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IDIC에 우리의 예금보험금 지급 노하우를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할림 알람샤(Hlim Alamsyah) 인도네시아 IDIC 의장도 "IDIC에서는 부보금융회사에서의 자료 수집 방법 개편 등 IDIC의 부보금융회사 리스크 관리, 정리제도 등 전반적인 시스템 개편을 추진 중에 있다"며 "KDIC에서 수행하는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구축 컨설팅이 IDIC의 IT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길 예금보험공사 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등 공사 임직원과 할림 알람샤(Hlim Alamsyah)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기구 의장 및 임직원들이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구축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