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만 탈주사건 무엇? 무기징역 귀휴 중 무슨 일 있었나

2019-07-16 14:03

지난 2015년 귀휴를 받고 나간 뒤 변사체로 발견된 무기징역수 홍승만이 화제다.

홍승만은 1988년 강도 살인 미수 혐의로 7년형을 선고받고 1995년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4개월 뒤 내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는 범죄를 저질러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홍승만은 전주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2015년 귀휴를 받고 나갔는데 9일 뒤 변사체로 발견됐다. 그해 4월 29일 경남 창녕군 장마면 한 사찰 뒷편 야산에서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홍승만은 사찰에 머물던 할머니가 통도사 입구에서 넘어져 다친 것을 보고 도움을 준 뒤 사찰에 머물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27일부터 이틀간 사찰에서 머문 그는 이후 행적이 묘연했다.

할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찰에서 모자와 파란색 티셔츠, 메모지, 현금 80만원이 보관된 가방을 발견하고 실종된 남성이 홍승만인 것을 파악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어머니, 형님, 누님, 막내동생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승만 수배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