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대타 나와 ‘3경기 연속’ 안타…타율 0.187↑

2019-07-16 13:02


최근 타격감을 되찾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타로 나와 안타를 생산했다.
 

[강정호의 타격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후반기에 나선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181에서 0.187(150타수 28안타)로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팀이 0-7로 크게 뒤진 7회말 2사 1루의 수비 상황에서 유격수로 교체 출전했다. 공수 교대 후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의 투심 패스트볼을 가볍게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좌익수 타일러 오닐이 타구를 뒤로 빠뜨린 사이 여유 있게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지는 못했다.

안타를 추가한 강정호는 8회말 수비 때 까다로운 땅볼 타구를 능숙하게 처리했고, 1사 1루에서도 병살 플레이를 만들어내 합격점을 받았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0-7로 완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