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협상 임박?…폼페이오 장관 "북, 그동안 없던 (비핵화)아이디어 갖고 나와라"

2019-07-16 11:19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그동안 없었던 창의적 해법'을 주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이 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라디오 방송 '션 해니티 쇼'에 출연해 "북한과 미국이 둘 다 비핵화 협상에서 창의적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북한이 처음엔 없었던 아이디어들을 갖고 (협상)테이블로 오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도 약간 더 창의적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지난달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모름만에 나온 폼페이오 장관의 첫 발언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실무협상이 2~3주 안에 재개될 것"이라면서 "미국 협상팀은 폼페이오 장관 지휘 아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북핵 해법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목표도 재확인 했다. 그는 "우리가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북한을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비핵화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이 협상을 위해 정해진 임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