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변화추진委 설치 제안...'당대 당 통합' 방점

2019-07-15 17:44
최고위회의서 외연 확장 필요성 강조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5일 “대변화추진위원회 설치를 제안한다”며 사실상 제3지대를 골자로 한 당대 당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화당의 현역 의원과 원외위원장을 망라해 대변화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외연이 확장돼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길을 찾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당이 추구해온 원칙과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는 평화당이 제일 먼저 공론화, 당론화했다”며 “당력을 집중하고 일치단결해 개혁정당으로 열매와 성과를 맺자”고 했다.

그는 ‘청와대-5당 대표 회동’에 대해서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선거제 개혁에 화답하면서 의제화됐는데 개헌도 화답하면 의제화될 수 있다”면서 “선거제 개혁과 함께 헌법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해 대통령 권력 분산 개헌을 국가적 의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발언하는 정동영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