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장 경쟁 시작...조정식·추미애 '2파전' 전망
2024-04-19 13:47
김태년·정성호 등 5선도 거론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을 수성한 더불어민주당에서 22대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6선에 달성한 조정식(경기 시흥을)·추미애(경기 하남갑) 당선자가 유력하다. 추 당선자에 비해 국회의장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데 소극적이었던 조 당선자도 19일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으며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5선 당선자들도 차기 국회의장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사무총장직을 사임한다"며 "재임 기간 가장 큰 보람은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모시고 총선 승리에 일조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무너진 헌법정신과 의회정치가 복원될 수 있도록 최일선에 서겠다"고 했다.
이후 조 사무총장은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한 언론과 만나 차기 국회의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조 사무총장과 같은 선수인 추 당선자는 일찍부터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혀왔다. 추 당선자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의장은) 문제가 해결하는 의회가 되도록 이끌어내는 초당적인 리더십이 필요한데, 저는 그런 경험들이 주요 국면에서 많이 발휘됐던 적이 있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민주당 소속 22대 당선자를 보면 6선은 2명(조정식·추미애)이고, 5선이 8명(우원식·안규백·윤호중·정성호·이인영·김태년·박지원·정동영)이다. 국회의장 후보군만 10명인 것이다. 이에 5선 당선자들 중 차기 국회의장을 맡는 방안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의 의장 도전 시사에 관심이 쏠린다.
정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야 관계가 최악"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의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런 면에서 제가 국회 기재위원장과 예결위원장도 했는데, 거의 파행이 없었다"면서 "누구보다 유연하고 여야 타협과 대화 중재를 해낼 능력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 의원은 "(국회의장에 대해) 아직은 여러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다선인 6선 당선자가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기에는 이르다고 보는 것이다.
추미애 당선자가 국회의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김재원·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이 '내가 하겠다'고 나선 것은 '추미애는 안 돼'라는 그런 사인을 보여준 것 아닌가"라며 "일종의 브레이크 같다"는 주장했다.
같은 5선인 김태년 의원도 지난 17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태년이 국회의장을 맡으면 괜찮겠다는 권유를 당내외에서 받고 있다"며 "(국회의장 관련해) 여러 사람과 대화 하고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같은 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최다선이 하지 않았던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6선인 조정식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2파전'이 유력하지만, 5선이 나서면서 '3파전' 혹은 '4파전'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지만 민주당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의원들 사이에서 국회의장을 두고 선수를 존중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있다"며 "6선인 조정식과 추미애의 2파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사무총장직을 사임한다"며 "재임 기간 가장 큰 보람은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모시고 총선 승리에 일조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무너진 헌법정신과 의회정치가 복원될 수 있도록 최일선에 서겠다"고 했다.
이후 조 사무총장은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한 언론과 만나 차기 국회의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조 사무총장과 같은 선수인 추 당선자는 일찍부터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혀왔다. 추 당선자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의장은) 문제가 해결하는 의회가 되도록 이끌어내는 초당적인 리더십이 필요한데, 저는 그런 경험들이 주요 국면에서 많이 발휘됐던 적이 있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민주당 소속 22대 당선자를 보면 6선은 2명(조정식·추미애)이고, 5선이 8명(우원식·안규백·윤호중·정성호·이인영·김태년·박지원·정동영)이다. 국회의장 후보군만 10명인 것이다. 이에 5선 당선자들 중 차기 국회의장을 맡는 방안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의 의장 도전 시사에 관심이 쏠린다.
정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야 관계가 최악"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의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런 면에서 제가 국회 기재위원장과 예결위원장도 했는데, 거의 파행이 없었다"면서 "누구보다 유연하고 여야 타협과 대화 중재를 해낼 능력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 의원은 "(국회의장에 대해) 아직은 여러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다선인 6선 당선자가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기에는 이르다고 보는 것이다.
추미애 당선자가 국회의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김재원·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이 '내가 하겠다'고 나선 것은 '추미애는 안 돼'라는 그런 사인을 보여준 것 아닌가"라며 "일종의 브레이크 같다"는 주장했다.
같은 5선인 김태년 의원도 지난 17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태년이 국회의장을 맡으면 괜찮겠다는 권유를 당내외에서 받고 있다"며 "(국회의장 관련해) 여러 사람과 대화 하고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같은 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최다선이 하지 않았던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6선인 조정식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2파전'이 유력하지만, 5선이 나서면서 '3파전' 혹은 '4파전'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지만 민주당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의원들 사이에서 국회의장을 두고 선수를 존중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있다"며 "6선인 조정식과 추미애의 2파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