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주시민아파트 아이디어 콘테스트' 당선작 발표

2019-07-15 09:51
짓다 건축사사무소 작품…부산시 "공공건축 대혁신 첫 걸음"

지난 11일 열린 콘테스트 심사장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11일 중구청에서 개최된 '영주시민아파트 아이디어 콘테스트' 공개심사를 열어, 짓다 건축사사무소(대표 조윤경) 작품을 1등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밖에 선정된 입선작은 △라움 건축사사무소(오신욱 대표) △디바이어스 건축사사무소(대표 허진우) △부산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태복)에서 응모한 작품이다.  

영주시민아파트 아이디어 콘테스트는 김인철 부산시 총괄건축가 주축으로 추진된 부산 공공건축 대혁신을 위한 첫 걸음이다. 부산시는 지난 5월부터 공공건축가들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아이디어 콘테스트에 참여한 공공건축가들은 경사지 집합주거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제시하는 동시에 산복도로 인근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개심사에는 윤종서 중구청장, 강인구 중구의회 의장 등 구의원과 구민들이 참석해 공개발표 및 질의응답 그리고 공개토론을 벌인 뒤 시민들의 작품별 호감도 투표결과를 반영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에 1등 작품으로 선정된 조윤경 대표의 ‘일상의 회복’에 대해 조성룡 심사위원장은 “부산의 경사지 집합주거가 갖는 의미를 잘 이해했으며 이들이 갖는 삶의 기억과 흔적을 새로운 주거시설로 이어가려는 노력이 돋보였던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심사결과를 사업주관 부서인 중구청과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전달하고, 향후 실행계획에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총괄계획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추천할 것”이라며 “이번 콘테스트에 참여한 모든 작품은 시민을 대상으로 전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