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남·북을 ‘잇다’, 제 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최 발표

2019-07-10 13:54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기자회견 개최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국내 만화전문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에서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0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관제 운영위원장,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송방호 총괄감독, 크라잉넛 홍보대사, 부천국제만화축제 마스코트 만덕이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축제의 주제인 ‘잇다’를 강조했다. 그는 “작년 부천국제만화축제 수상작인 만화 ‘송곳’처럼 노·사, 남·북을 잇고, 세계만화가들을 이을 것”이라며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아시아 대표적인 만화축제로 우뚝 설 것이다”고 말했다.

송방호 총괄 감독은 “부천국제만회축제가 미국 샌디애고 만화축제, 프랑스 앙골렘 만화축제와 견주어도 손색이없는 세계3대축제라 해도 여한이 없다”며 이번 축제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이번 축제는 만화를 통해 세계를 잇고, 장르를 잇고, 평화를 잇는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회견 후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진 크라잉넛은 “만화라는게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데, 우리가 가진 크라잉넛 음악도 쉽게 다가갈 수 있어서 같이 쉽게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느낌”이라며 “홍보대사로 위촉을 받게 되 영광이고, 열심히 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만화축제는 내달 14일 개막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만화 ‘송곳’ 특별전, ‘한반도의 평화-남과 북 그리고 만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등 5일간 다양한 만화관련 전시와 컨퍼런스가 열린다.

조관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만화과, 업계종사자, 마니아, 관람객 모두를 뜨겁게 잇는 용광로 역할의 잔치다”며 “우리 만화와 뜨거운 축제의 현장에 많은 관심과 응원,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