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우리나라 신용등급 Aa2(안정적) 유지

2019-07-08 13:19
무디스, 8일 우리나라 연례 신용분석보고서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부터)이 지난 4월 24일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클 테일러 무디스 아태지역 대표, 크리스티안 드 구스만 무디스 아태지역 담당 총괄이사 등 연례협의단과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8일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연례 신용분석보고서(Annual Credit Analysis)'를 발표, 현 등급인 Aa2(안정적)를 유지키로 했다.

무디스는 대외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재정적 강점이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신평사의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게 확인됬다.

특히, 견고한 경제 ‧재정 펀더멘탈이 불확실한 대외무역 전망에 대한 완충력(buffer)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신용등급 관련 주요 도전과제는 북한 이슈로 꼽혔으며, 장기적으로는 빠른 고령화 요인도 지목됐다.

고령화의 경우, 장기적인 경제 및 재정 비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19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조정한 이후, 현재까지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