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몬트리올불꽃축제에 한국 대표로 참가

2019-07-08 11:14
세계 3대 불꽃축제 중 하나인 몬트리올 국제불꽃축제에 한국 대표로 참가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불꽃으로 표현…세계인의 꿈 응원

㈜한화가 지난 4일(현지시간) 제 35회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불꽃축제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세계에 불꽃 실력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몬트리올 국제불꽃축제는 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국제불꽃경연대회로 일본 오마가리 불꽃축제, 호주 하버브릿지 불꽃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불꽃축제로 꼽힌다. 올해는 한국·이탈리아·포르투갈·미국·캐나다·호주 6개국이 7월말까지 각 나라의 특성을 살린 불꽃쇼를 선보인다. 경연 후에는 불꽃축제 애호가들로 구성된 불꽃 판정단의 심사로 각종 트로피를 수여한다.

㈜한화는 이번 대회에서 ‘몬트리올에서 꿈꾸다(Dreaming in Montreal)’라는 주제로 약 20년간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서울세계불꽃축제)’를 이어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약 30분간 뮤지컬 불꽃쇼를 선보였다. 또 어린 시절 순수했던 동심의 세계를 감성적인 불꽃으로 표현해 몬트리올에 모인 전 세계인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관람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인기를 끌었던 불꽃들을 전 세계인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다리 위에서 폭포가 떨어지는 듯한 ‘나이아가라 불꽃’,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며 화려한 불꽃을 뽐내는 ‘불새 불꽃’, 스마일, 꽃, 하트 모양 등의 ‘캐릭터 불꽃’, 다양한 색깔과 모양이 어우러지는 ‘분수 불꽃’과 ‘타워 불꽃’ 등은 현지에서 많은 환호를 받았다.

현지 행사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한 한화팀은 처음보는 불꽃들을 선보여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K-Fireworks’의 인기가 굉장히 높아질 것 같다”고 했다.

대회 준비를 준비한 ㈜한화 불꽃프로모션팀 관계자는 “이번 불꽃 대회를 통해 그동안 한화가 갈고 닦은 불꽃 연출력, 우수한 설치 기술력 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해외에서도 한국의 우수한 불꽃을 감상하며 많은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화는 1964년 불꽃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멀티미디어 불꽃쇼’ 장르를 개척하고 1986년 아시안게임·1988년 올림픽게임·2002년 월드컵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의 불꽃연출을 도맡아 왔다. 2015년 폴란드 국제 연화대회 등 해외 불꽃경연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바 있다.

또 2000년부터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해오며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에게 불꽃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한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