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로저 테일러, 韓 '퀸 전시'에 직접 메시지…"투어 중 한국어로 축하 영상 보내"
2019-07-06 00:00
록 밴드 퀸의 멤버 로저 테일러와 브라이언 메이가 '퀸 전시'에 관해 메시지를 전해왔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는 '록의 전설' 퀸을 현대미술적 관점으로 담아낸 '보헤미안 랩소디: 퀸 월드 투어 전시회' 개최 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퀸의 매니지먼트사 디렉터 트레이시 스미스, 총괄을 맡은 그렉 브룩, 전시회 공동 기획자 김형규, 설치작가 최은정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개봉해 '퀸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이어 이번에는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역사가 담긴 소장품과 그들의 에피소드를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품, 퀸의 음악을 담은 공식 퀸 미디어 아트 전시회 '보헤미안 랩소디: 퀸 월드 투어 전시회'가 열린다.
최근 흥행했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중적 조명을 받은 프레디 머큐리의 파란만장 한 삶, 그의 음악 안에 담긴 메시지들을 통해, 혼란스러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의 고민, 대립, 젠더, 갈등,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현대미술의 관점으로 비춰보고자 한다.
내년 열리는 퀸 내한 공연과 퀸 전시회를 함께 진행할 예정었으나 아쉽게도 진행 기간이 맞물리지 못했다고. 김형규 작가는 "퀸 멤버들이 공연 날짜와 전시 기간이 맞물린다면 오고 싶다고 하셨는데 아쉽게도 공연 날짜가 밀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겠지만 퀸 멤버들도 70세가 넘은 고령이라 장시간 비행이 어려우시다. 이번 전시만을 위해 오시긴 어려운 거 같더라. '언젠가는 보고 싶다'고 전해주셨다"며 퀸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