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네덜란드, 연장 끝에 스웨덴 꺾고 사상 첫 결승행…미국과 격돌
2019-07-04 09:34
네덜란드가 한 장 남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네덜란드의 여자 월드컵 사상 첫 결승 진출이다.
네덜란드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웨덴을 1-0으로 꺾었다. 두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 끝에 네덜란드가 야키 흐루넌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2015년 여자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16강에 오른 뒤 두 번째 대회 출전 만에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스웨덴은 2017년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8강에서 네덜란드에 패해 탈락한데 이어 또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시 유로 챔피언에 올랐던 네덜란드는 국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네덜란드는 8일 프랑스 리옹에서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한 미국과 격돌한다. 미국은 FIFA 랭킹 1위로 2015년 대회 우승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