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내년 3월 ICT기반‘스마트 스테이션’ 탈바꿈
2019-07-03 06:00
서울교통공사,2호선에 ICT기반 역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착수...2020년 3월 완료
3D맵·지능형CCTV·IoT센서 통해 상시 입체적 모니터링 가능...안전·보안·운영효율⬆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 개량해 추진, LG유플러스 컨소시엄 3일 착수 보고
3D맵·지능형CCTV·IoT센서 통해 상시 입체적 모니터링 가능...안전·보안·운영효율⬆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 개량해 추진, LG유플러스 컨소시엄 3일 착수 보고
서울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 스마트 스테이션이 2호선 역에 본격 도입된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분산돼 있는 분야별 역사 관리 정보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스테이션’을 내년 3월까지 2호선 50개 전 역사에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군자역에 스마트 스테이션을 시범 구축한 결과 역사 순회시간이 평균 28분에서 10분으로 줄고 돌발 상황 시 대응시간이 평균 11분에서 3분으로 단축되는 등 안전과 보안, 운영 효율 향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확대를 결정했다.
지능형 CCTV는 화질이 200만 화소 이상으로 높고 객체인식 기능이 탑재돼 있어 제한구역에 무단침입이나 역사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지하철 역사 내부를 3차원으로 표현함으로써 위치별 CCTV 화면을 통한 가상순찰도 가능하다.
서울교통공사는 기존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2호선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 컨소시엄(LG유플러스, 롯데정보통신, 하이트론씨스템즈)과 지난달 계약을 체결하고 3일 착수보고회를 갖는다. 사업비는 119억 원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2호선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전 호선에 스마트 스테이션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스테이션을 미래형 도시철도 역사 관리 시스템의 표준으로 정립하고 향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