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시민과 토론하며 '민선 7기 2년' 시작

2019-07-01 18:53
"다져진 혁신기반 토대로 성과 창출에 집중"

시민들과 가진 토론회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발언하고 있다.면서[사진=광주광역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시민들과 만나 행정을 토론하며 민선 7기 2년을 시작했다.

특히, 이 시장은 그동안 다진 혁신기반을 토대로 앞으로 3년 동안 광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1일 시청 시민홀에서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시민대표성이 있는 광주혁신추진위원회, 시민권익위원회, 청년위원회, 일자리위원회, 시정자문위원회 등 5개 위원회 위원들, 공직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토론회를 열었다.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취임 1년 성과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형식을 벗어나 시민을 대표하는 5개 위원회 위원들이 시정 및 광주의 미래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이 시장이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위원회 대표들은 시정혁신 실행계획, 시민 소통방안, 신중년 정책, 청년 목소리 반영, 광주형일자리 성공, 도시철도 2호선 착공,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등 시민들과 청년, 광주의 미래와 관련된 질문과 제안을 했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 광주의 미래 먹거리 및 일자리 창출 방안, 스마트공장 지원자금 확대, 광주형복지모델 구축,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에 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에서는 민선 7기 2년을 맞은 이용섭 시장과 시작을 함께한 공직 임용 2년차, 결혼 2년차, 직급 승진 2년차, 전입일 2년 차, 쌍둥이 자녀를 둔 직원 등 ‘2년둥이’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희망의 메시지’ 영상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 제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는 이용섭 시장[사진=광주광역시]



공무원에 임용된 지 9개월된 광주시 식품안전과 김민서 주무관은 “민선 7기와 함께 공직에 임용돼 시장님의 비전과 가치가 공직생활의 이정표가 됐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저하지 않고 달려온 1년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민선 7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광주 구축, 혁신적인 이용섭 표 혁신정책에 대한 기대감, 시민 소통과 살기좋은 광주를 만들어달라”는 소망이 이어졌다.

이용섭 시장은 “민선7기 1년이 혁신과 소통으로 광주의 기틀을 다진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시기였다면 앞으로 3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로 도약하는 결실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혁신추진위의 혁신안을 바로바로 시행해 시정을 변화시키고, 시민권익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중심의 현장행정을 이어가 소통을 한층 강화하며, 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장년층과 일자리를 찾기 위해 지역을 떠나는 청년층 문제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고 특히,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세계수영대회와 관련해서는 “어제 세기의 남북미 정상의 만남이 광주세계수영대회로 이어져 남과 북이 하나가 돼 평화의 물결이 넘실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북한 참가를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처럼 앞으로 3년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열기 위해 중석몰촉(中石沒鏃‧돌에 화살이 깊이 박히다)의 절실함과 집중력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