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인천서구 유치원서 또 식중독 의심환자 9명 발생
2019-06-28 08:49
대체급식중 유치원생 복통과 설사증상 보여
붉은 수돗물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천시 서구에서 또 집단식중독 의심증상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지역은 중학교 2곳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려 보건당국이 현재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7일 '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급식을 하던 인천시 서구 한 초교 병설 유치원생 9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인천시교육청에 접수됐다.
해당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지난 25일 생수로 급식을 조리했으며 전날 소보로빵, 삼각김밥, 구운 계란, 포도주스, 아이스 망고로 대체급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병설이라서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함께 급식을 조리하는 형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초등학교에서도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