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 무역전쟁 휴전 잠정 합의에 상하이종합 상승
2019-06-27 16:20
상하이종합 0.69%↑ 선전성분 1.28%↑ 창업판0.41%↑
27일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휴전에 잠정적 합의를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1포인트(0.69%) 상승한 2996.7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17.06포인트(1.28%) 상승한 9239.4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20.69포인트(0.41%) 오른 1525.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86억, 2671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주류(2.68%), 금융(1.44%), 시멘트(1.32%), 전자IT(1.14%), 가구(1.07%), 호텔관광(0.93%), 농임목축업(0.88%), 화공(0.8%), 바이오제약(0.79%), 철강(71%), 교통운수(0.67%), 방직기계(0.63%), 의료기기(0.58%), 부동산(0.54%), 자동차(0.5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유(-1.05%), 조선(-0.83%), 전력(-0.13%), 항공기제조(-0.0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의 강세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미국과 중국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관세 계획 중단이 시 주석이 G20 기간에 이뤄지는 미국과의 별도 정상회담 개최에 응하는 대가라고 말했다.
이 같은 보도로 오는 29일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고조됐다고 시장에서는 해석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77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것이다.